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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6월 17일 뉴스] 소버린(주권) AI로 1.5조 달러 시장 열린다!

margin93 2025. 6. 17. 08:20

오늘 엔비디아에 관련된 소식들이 정말 흥미롭게 나왔어요. 주가가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으면서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젠슨 황 CEO가 추진하고 있는 주권 AI가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현실화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중동에서 AI 투자 과열 우려도 나오고 있고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월가 반등 속 엔비디아 주가, 1월 이후 최고치 근접

먼저 주가 소식부터 말씀드릴게요. 6월 16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전일 대비 2%가량 상승하며 1월 24일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S&P 500과 나스닥이 각각 반등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와 함께 엔비디아의 강력한 AI 칩 수요가 여전히 건재함을 확인했어요.

 

특히 이달 초 기록했던 153.13달러의 사상 최고가 재돌파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되며, Liberation Day 이후 저점 대비 약 70% 급등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전일 이스라엘-이란 충돌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반도체 업종의 펀더멘털 강세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고 하네요.

 


Nvidia의 주권 AI 구상, 유럽에서 공감 확산

여기서 정말 주목할 만한 소식이 나왔어요. Nvidia의 젠슨 황 CEO가 2023년부터 제창해온 주권 AI 개념이 유럽 주요 국가에서 실질적인 움직임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황 CEO는 지난주 런던, 파리, 베를린을 순회하며 각국 정부와 협력을 발표했으며, 유럽의 AI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집중 부각했어요.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컴퓨팅 파워 확충을 위해 10억 파운드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반면,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디지털 주권 확보를 국가적 과제로 규정했습니다. Nvidia는 프랑스 AI 스타트업 Mistral과 손잡고 1단계에만 1만8,000개의 최신 GPU를 투입할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해요.

 

그리고 EU 차원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AI 기가팩토리 4곳 신설을 발표해 미국과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나 높은 전력 비용과 자금 조달 한계, 미 하이퍼스케일러 대비 투자 여력 부족 등 현실적 제약은 여전해서, 향후 유럽 내 자체 AI 생태계 형성의 성패는 이러한 도전 과제 극복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동 AI 투자 과열 경계 목소리

한편 중동에서는 다른 양상이 벌어지고 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이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칩 구매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는 지출 전쟁이 진행 중이지만,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거든요.

 

대규모 프로젝트인 사우디의 Neom과 같이 초기 기대를 모았던 사업들이 관리 부실과 정치적 불안으로 지연되거나 중단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역 내 AI 수요가 상업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 실제 수익 창출로 이어질지도 미지수입니다. 또한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고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가 강화될 경우 걸프 국가들이 중국 기업과의 협력 창구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Nvidia를 포함한 미국 AI 기업들은 초기 수혜를 입었으나, 지역 정치와 경제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감안할 때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월가 전망: 주권 AI 시장 규모 1.5조 달러 기회

그런데 월가는 이 주권 AI에 대해 정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주권 AI 개념이 장기적으로 최대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금액이 얼마나 큰지 감이 안 오시죠? 우리나라 GDP의 거의 10배에 해당하는 규모예요.

 

Oppenheimer의 리크 샤퍼 분석가는 이 중 약 1,200억 달러가 유럽 시장으로 귀속될 것으로 추산했으며, 2028년까지 멀티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가 등장하면 단일 공장당 최대 500억 달러의 매출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샤퍼는 Nvidia가 완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보유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지역별 네오클라우드 구축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다만, 전력과 냉각 인프라 제약과 현지 규제, 현금 흐름 부담이 단기적 걸림돌로 남아 있어, Nvidia가 이러한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향후 성장 궤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결론은 이거예요. 엔비디아가 단순히 AI 칩을 파는 회사에서 글로벌 디지털 주권을 설계하는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5조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시장이 열리고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걸 염두에 둬야겠네요.